자유무역지역 첨단·유턴기업 입주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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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7-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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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무역지역법 시행령' 개정…수출 비중 낮춰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자유무역지역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유무역지역(FTZ)에 첨단기업과 일명 유턴기업으로 불리는 국내복귀기업의 입주가 수월해진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3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앞서 자유무역지역을 전통적인 제조·물류업 중심의 지구로 육성했다. 하지만 산업환경이 변하면서 첨단 수출 및 투자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지난해 11월 '자유무역지역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그 후속 조치로 시행령을 개정해 첨단·유턴 기업의 입주 요건을 완화했다.

현재는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려면 총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대기업은 50% 이상(중견 40%, 중소 30%) 돼야 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첨단기업과 유턴기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하게 수출 비중이 30%(중소기업 20%)만 충족돼도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입주 자격 완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코트라 등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자유무역지역 투자유치 지원단'을 꾸려 입주대상 기업 발굴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최초로 지정된 마산을 비롯해 군산, 대불, 부산항, 광양항 등 총 13개 지역이 운영 중이다.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2019년 창업기업의 입주 자격을 완화한 뒤 현재 15개 창업기업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했다"면서 "앞으로 첨단·유턴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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