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스안전 수칙…호스, 배관, 용기 연결 부위 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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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7-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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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은 장마, 여름철 많은 비 대비해 가스시설 관리 만전 기해야

  • 침수된 가스제품은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 받아야

집중 호우에 무너진 토사로 인해 소형 LPG 저장탱크가 전도된 모습. [사진= 가스안전공사 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달 초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가스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에 시작하는 이번 장마는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늦다. 또 기상청은 7월부터 9월까지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호우가 예상되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는 54일간 지속한 장마로 인해 피해가 컸다. 토사유출로 인한 단지 내 도시가스 매설배관 노출과 토사유입으로 인한 소형 LPG 저장탱크 전도, 하천유실로 인한 도시가스 중압배관 유출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발생한 사고들은 다행히 빠른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고는 미리 대비해야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공사는 가스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먼저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가정과 각 사업장 모두 장마철에 앞서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가스통) 등의 연결 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바람이 강한 장마철에 배관주위가 느슨할 경우 이 부분이 파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낡은 가스용품들도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때에는 가스 누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침수가 우려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정 내 중간밸브를 잠그고 계량기 주변에 위치한 메인 밸브까지 잠가 가스 누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LPG의 경우에는 중간밸브와 용기(가스통) 밸브를 함께 잠가야 한다. 그리고 LP가스 용기가 침수나 붕괴 등에 의해 이탈되지 않도록 체인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안전하다.

끝으로 침수된 가스제품은 사용 전에 도시가스 공급사 또는 LPG 판매점에서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사고는 예방하는 만큼 줄일 수 있음으로 장마에 대비해 가정과 사업장의 가스시설을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으며, "공사는 사고예방을 위한 모의훈련과 상황근무를 철저히 하고 피해발생 시 긴급복구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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