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스트리밍 기업 ‘로코’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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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6-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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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인 크래프톤이 현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해시드, 히로캐피털 등과 함께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900만 달러(약 102억원)를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로코는 게임 스트리머 발굴, 커뮤니티 구축, 이스포츠팀 운영 등을 통해 인도 내 게임사업을 국가의 주류 사업으로 이끌어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게임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인도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3월에는 인도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만 서비스되는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으면서 중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스마트폰 앱을 모두 차단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이에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가 중국의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게임인 데다, 텐센트가 이 게임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텐센트와 크래프톤이 특수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10월 인도 서비스가 중단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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