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물속에서…울진의 바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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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울진(경북)=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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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변해안 스카이레일 타고 국립 해양과학관으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울진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사진=기수정 기자]

경북 울진의 푸른 바다를 마주하는 방법이 새로워졌다. 하늘을 내달리는 기차 위에 앉아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고, 울진 바닷속 모습을 코앞에서 마주할 수도 있다. 

먼저 죽변항부터 후정 해수욕장까지 운행하는 왕복 4.8㎞의 관광 모노레일 '울진 죽변해안 스카이레일'이 있다.

오늘(2일)부터 공식 운행하는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렀던 '폭풍 속으로' 세트장과 '하트해변'(곡선 해안 중간 갯바위가 수면 위로 튀어나온 모양이 꼭 하트같다고 해서 이름붙었다)의 중간을 달린다. 

4인승 궤도차량이 해안선을 따라 시속 5㎞ 속도로 움직인다. 조금 빨리 걷는 수준이어서 바다 풍광을 좀 더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레일 상부 정류장인 후정 해수욕장에 다다르면 지난해 개관한 국립 해양과학관이 여행객을 맞는다.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 전문 전시·체험·교육기관답게 전시물과 체험시설이 다양해, 바다와 바다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좋다.

독도에서 남극까지 탐험하는 가상현실 모험(VR 어드벤처)과 3면 입체영상관도 인기다. 

과학관 밖에는 바다 한가운데로 곧게 뻗은 길 끝에 해중 전망대가 자리한다. 수심 6m 바닷속으로 걸어 내려가면 동해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와 해초를 마주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과학관과 함께 개관했지만, 해중 전망대는 운영하지 않는다. 내부가 밀폐된 탓이다.

해중 전망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다는 가정 하에, 이달  말 개관할 예정이다. 입장 인원은 소규모로 하고, 사전 예약자만 대상으로 운영한다.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해중 전망대[사진=기수정 기자]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해중 전망대로 가는 길 [사진=기수정 기자]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전경[사진=기수정 기자]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해중 전망대 내부. 바닷속 해양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울진 국립 해양과학관 해중 전망대 내부. 바닷속 해양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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