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넷플릭스부터 왓챠까지…주말은 집에서 '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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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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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영화 '아빠가 되는 중' [사진=넷플릭스 제공]
 

다가오는 주말,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피곤함에 시달려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해 집에서 즐길 만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신작 영화들을 찾아왔다. 가족, 연인, 친구, 혹은 홀로 집에서 즐기기 좋은 6월 신작 영화들을 소개한다. 

◆ 딸을 키우며 성장하는 아빠 이야기…넷플릭스 '아빠가 되는 중'

넷플릭스 영화 '아빠가 되는 중'(감독 폴 웨이츠)은 출산한 지 27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홀로 딸을 키우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기쁨도 잠시, 아내 리즈가 세상을 떠났다. 맷은 아내를 잃은 슬픔과 싸우며 딸 매디를 홀로 키운다. 밤낮없이 쉬지 않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삶은 고단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만큼 아빠도 성장한다. 매일 밤 잠든 딸에게 엄마를 대신해 한 번, 아빠의 몫으로 또 한 번···. 두 번의 키스를 하는 맷의 속도 모르고 매디는 가족이 단출하다며 투정을 부린다. 언제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맘 같지는 않은 상황들, 맷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영화 '아빠가 되는 중'은 매튜 로젤린의 '투 키스 포 매디'를 각색한 작품이다.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진정성을 가득 담아내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한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 맷은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이자 '업사이드', '쥬만지'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케빈 하트가 맡았다. 웃음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왓챠 '프레이밍 브리트니' [사진= Red Arrow Studios International GmbH 제공]
 

◆ "누가 브리트니를 가두었나?"…왓챠 '프레이밍 브리트니'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삶과 경력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를 왓챠에서 단독 공개한다.

'프레이밍 브리트니'는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지난 2월 공개된 뒤 브리트니의 친부를 향한 거센 비판 여론을 조성하는 한편, '프리 브리트니(브리트니를 자유롭게 하라)' 운동을 확산시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2008년 브리트니의 아버지 제이미가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된 이후 브리트니가 건강을 회복한 지금까지도 아버지로부터 삶의 전반을 통제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후견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 인터뷰 때는 성차별적이고 무례한 질문을 받는가 하면, 수십명의 파파라치가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대는 등 브리트니가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성적 대상과 가십거리로 소비됐다는 점도 짚어낸다.

후견인 제도의 악용, 황색 저널리즘 등 '브리트니를 틀에 가둔'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는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티빙 공개 '미드나이트' [사진=CJ E&M 제공]


◆ 들을 수 없는 목격자와 연쇄살인마…티빙 '미드 나이트'

영화 '미드 나이트'(감독 권오승)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목표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30일 CJ ENM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되는 '미드 나이트'는 장르적 쾌감이 높은 작품.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는 경찰서나 대로변 등 지켜보는 이들이 많은 곳을 오가며 대담하게 범행을 옮기고 청각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위기 속에서 가족과 또 다른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긴장감을 준다. 

단편 '36.5℃'로 2011년 제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권오승 감독과 '리틀 포레스트' '오! 삼광빌라' 진기주와 '곤지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위하준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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