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탁 제조사 폭스콘, '역대급 보너스'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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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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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저우 공장 복귀 인력에 140만원 특별 인센티브 제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훙하이공장(이하 폭스콘)은 아이폰13(가칭) 출시를 앞두고 중국 내 공장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폭스콘은 채용공고를 통해 아이폰의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부문(iPEGB)은 피크 시즌에 정저우 생산라인으로 복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당 8000위안(약 140만원) 상당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인 5500위안과 지난해 5000위안보다도 크게 오른 규모로, 공장이 설립된 이래 역대급 인센티브라고 SCMP가 전했다.

SCMP는 최대 25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인상한 것은 아이폰 출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했다. 폭스콘은 통상 피크시즌에 대응해 신규 및 복귀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인상해왔다. 

기존 직원의 추천으로 채용된 iPEGB 부문의 신규 인력은 7000위안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난 4월에는 4500위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인에게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추천을 통해 고용이 이뤄질 때마다 1000위안을 받게 된다. 추천을 통하지 않고 지원한 신규 인력에게도 7500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특별 인센티브는 4개월간 근무 후 받게 되고, 피크 시즌 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정저우 공장 내 아이폰 조립을 맡고 있는 부문(iDPBG)에 복귀하는 직원과 추천받은 신규 인력도 매달 600위안(약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최대 9개월 5400위안이 한도라고 SCMP가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애플은 아이폰13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억23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은 연간 총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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