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 줄인 전인지, 공동 3위…우승은 넬리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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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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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마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 전인지 '노보기' 버디 9개 9언더

  • 합계 21언더 3위, 넬리와 4타 차

  • 70홀 연속 '노보기'로 대회 마쳐

  • 넬리 25언더파, 2타 차 올해 2승

공을 들고 인사하는 전인지[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인지(27)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으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약 26억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 경기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열렸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넬리 코르다(25언더파 263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위치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첫 홀 버디에 이어 4번 홀(파5)과 7번 홀(파3) 버디 2개를 추가했다.

3타를 줄인 채 10번 홀(파5)로 걸어간 그는 후반 첫 홀 버디와 11번 홀(파3) 버디로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때부터 두 홀 연속 버디 쇼가 펼쳐졌다.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3),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두 번의 두 홀 연속 버디를 더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날 총 9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보기는 없었다. 그는 이 대회 1라운드 2번 홀(파4) 보기를 범한 이후에 70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우승만 못 했을 뿐이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인지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3야드(231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3번 중 9번, 그린에는 18번 중 16번 올렸다. 퍼트 수는 26개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경기가 안정적이라 생각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그래서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 부분이 오늘 잘 반영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주에 잘 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우승컵을 머리에 이고 있는 넬리 코르다[ EPA=연합뉴스]


이날 밤 우승컵을 머리 위에 올린 것은 넬리 코르다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2위인 리오 매과이어(아일랜드·23언더파 265타)와는 2타 차로 우승했다.

넬리 코르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 첫 다승자(2승)로 등극했다. 언니(제시카 코르다)와는 올해 3승을 합작했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2위인 박인비(33)는 17언더파 271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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