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빅테크 실적 앞둔 코스피…반등 계기 마련할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한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06포인트532 내린 748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한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6.27포인트(5.72%) 내린 6690.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06포인트(5.32%) 내린 748.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급락한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5.72% 내린 6690.62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CapEx)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코스피도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4% 하락햇다.

다만 투자심리를 되돌릴 만한 긍정적인 변수도 나타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의 9500억(한화 약 1375조원)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협력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멈췄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면서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7% 상승한 18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다. 국내에서는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AI 투자 기조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이 시장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한 AI 산업 및 반도체 업종 업황, 실적 불확실성 제어 및 실적 개선 기대의 재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 초반 코스피 6000선대에서 등락은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장의 변동성은 정상 범주를 넘어선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기술적 관점에서 중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은 만큼 추후 반등의 에너지를 얼마나 확보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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