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또 사상최고 경신 3300고지 눈앞…3278.6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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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6-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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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1%) 오른 3259.0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283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2억원, 444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지수는 은행(2.32%)과 운수창고(2.03%)가 주도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은행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고, 경기회복 기대감과 HMM등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운수창고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의료정밀(1.59%), 보험(1.55%), 기계(1.47%), 금융업(1.35%), 전기전자(0.89%)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섬유의복이 -2.07%로 부진했고, 의약품(-0.79%), 통신업(-0.75%)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술주의 상승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1%, 0.78% 올랐고, NAVER가 1.03%상승한 반면 카카오는 고점에 따른 부담심리로 1.04%하락하며 카카오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한계단 내려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현대차와 삼성SDI가 각각 1.05%, 0.46%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이 -1.46%로 부진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셀트리온(-1.27%)은 소폭 하락하며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천스닥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은 1.12포인트(0.11%) 뛴 998.49로 마감했다.

개인이 5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281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부진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75%, -1.46%로 부진했고, 카카오게임즈도 -1.56%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펄어비스(-1.39%), 에이치엘비(-0.60%), SK머티리얼즈(-0.63%) 등도 부진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이 1.88% 올랐고, CJ ENM은 4.12%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0.53% 상승했다.

다만 최근 미국 금융시장의 경우 물가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카드를 더 일찍 꺼내들 수 있다는 우려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증시 상승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CNBC 서베이(CNBC Fed Survey)를 보면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언급 시점을 10월로 보고 있다. 이번 FOMC에선 긴축 시그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증시에 ‘안도랠리’의 힘을 더 할 것이며, 이는 당분간 신고가 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반대급부로 안도하는 금융시장을 보면서 연준도 긴축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시장이 전망한 10월보다 앞당겨진 7월~8월경으로 테이퍼링 언급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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