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버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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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6-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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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우버와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유럽 약 20개국의 우버 운전자들이 니로 EV 등 기아의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전략적 제휴도 지속 강화한다.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버는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의 일환이다. 기아는 지난해 1월 플랜S를 발표하며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플랜S를 구체화해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 구축,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 등 '전기차 전환 구체화' △2022년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첫 모델 출시, 2030년 100만대 판매 및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PBV 사업 역량 강화' △모빌리티 사업 고객군 확대, 기간별 수요 대응을 위한 서비스 다변화 등 '모빌리티 사업 확대'로 구성된 3대 핵심 사업으로 구분하고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의 전기차 니로 EV.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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