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단오절 연휴 마친 中증시 약세...상하이종합 0.9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15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선전성분 0.86%↓ 창업판 1.10%↓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사흘간의 단오절 연휴(12~14일)를 끝내고 개장한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9포인트(0.92%) 하락한 3556.5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0포인트(0.86%) 내린 1만4673.3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6.31포인트(1.10%) 미끄러진 3262.1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1.93포인트(0.83%) 오른 144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47억, 5558억 위안으로 집계돼 모두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전자(1.34%), 주류(1.20%), 조선(0.88%), 자동차(0.57%)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호텔 관광(-2.87%), 비철금속(-2.40%), 금융(-1.73%), 개발구(-1.68%), 유리(-1.62%), 전력(-1.58%), 시멘트(-1.56%), 바이오제약(-1.44%), 제지(-1.42%), 차신주(-1.42%), 화공(-1.10%), 교통 운수(-0.82%), 발전설비(-0.77%), 부동산(-0.75%), 가구(-0.66%), 비행기(-0.37%), 석유(-0.22%), 전자 IT(-0.18%) 등이다. 

이날 중국 남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선전과 광저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물류대란 우려가 급증하면서다. 이번 물류대란이 올해 초 이후 가뜩이나 불안한 공급망을 더욱 옥죄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부터 한 자릿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다가 지난달 31일 갑자기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늘었다. 이후 소강됐다가 지난 7일 다시 19명이 발생해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시장 경계감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현지시각)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연준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에 대해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입찰 금리는 2.95%로, 14개월 연속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7일 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는 200억 위안으로, 이로써 총 1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