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액 2배 증가...친환경이 끌고 고급차가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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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6-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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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5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5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5%는 친환경차가 차지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수출은 57.5% 각각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10.1%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공장이 휴업했지만 지난달 생산은 25만6272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규모로는 4월(32만3644대) 대비 20.8% 감소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52.2% 증가했다.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54.0%)과 인도(59.9%)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생산 증가율이다.

5월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수출이 줄어든 기저효과 속 르노삼성의 'XM3' 등 주력 모델 판매 호조로 15만894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34억9000만달러로 2배(93.7%) 가까이 늘었다. 친환경차의 수출이 36.5% 증가한 2만7607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이 확대한 영향이다. 

내수는 신차 효과 등으로 15만1699대 팔렸지만, 1년 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한참이던 작년 같은 기간 일시적인 판매 증가로 인한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 
 
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 판매는 56.5% 증가한 2만6983대를 기록했다. 전 차종 판매 확대로 1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는 월간 역대 최다 판매(9223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 비중은 전체 19.0%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하이브리드차가 221.7% 급증하며 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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