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 헐값에 쓰는 관행 이제부터라도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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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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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의 통신요금제 가입 위한 미끼상품으로 활용

  • "향후라도 유의미하고 새로운 접점 찾을 수 있길"

강호성 CJ ENM 대표 [사진=CJ ENM 제공]

CJ ENM과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CJ ENM은 “통신사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부가서비스로 콘텐츠를 헐값에 쓰는 관행은 이제부터라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CJ ENM은 입장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OTT 서비스를 고가의 통신요금제 가입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활용하면서 이익을 내고 있다”면서 “‘수익창출이 아닌 부가서비스에 가깝다’는 모순된 주장을 하며 제대로 된 콘텐츠 사용료 배분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OTT 기업과 공급·계약을 맺을 때 국내 방송사들은 엄두도 못 낼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에서의 LG유플러스의 입장에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선 “일각에서 제기되는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는 이번 협상 결렬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당사가 LG유플러스 OTT 공급 대가로 받아왔던 금액 자체가 적었기 때문에 인상률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이용자 수 등 기초 자료조차 공유하지 않은 협상 전략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실시간채널 중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LG유플러스는 그간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함께 견인해 온 파트너였다”면서 “향후라도 LG유플러스와 유의미하고 새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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