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가정집 녹슨 수도관 교체, 컨설팅 감사로 예산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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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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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집 누수탐사에 녹슨 수도관 교체비 지원

  • 관급 건설사업장 컨설팅 감사…1억7000만원 예산 절감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1일 가정집 녹슨 수도관을 교체하고, 컨설팅 감사를 펼쳐 예산도 절감하는 등 시정과 민생을 챙기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은 시장은 가정집을 대상으로 누수 탐사 서비스와 녹슨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누수 탐사는 주택 내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수도 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기 위한 무료 서비스로, 수도관 물이 새는지 계량기의 별 표시 회전 여부로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집 안 모든 수도꼭지와 양변기 밸브를 잠갔을 때 계량기의 빨간색 별 표시가 회전하면 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해당 가구가 시청 물공급과 수도정보팀으로 전화신청하면  누수탐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물이 새는 위치를 찾아준다.

보수공사는 각 가구에서 하되, 땅속, 벽속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직수 누수로 확인될 경우, 3~4개월 동안 누수된 상수도 요금의 50%를 감면 조치하는 데 감면받기 위해서는 수도설비업체에서 발급한 누수 보수공사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집은 연면적 규모에 따라 수도관 교체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 시장은 3억600만원의 사업비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이며, 20년 이상 된 주택 중에서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을 사용 중이거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가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은 시장은 관급 건설사업장 컨설팅 감사로 예산도 절감해 시선을 끌고 있다.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 건설사업장 6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컨설팅 감사를 벌여 1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시 감사 공무원과 건축·토목·소방 분야 시민감사관 등이 건설 현장에서 설계와 원가 계산의 적정 여부, 시공 품질 등을 살펴 전문 컨설팅 감사를 한 결과라고 치켜 세운다.

감사가 이뤄진 곳은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 공사장, 분당구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 수정구 산성동 (옛)한성정 관리동 개축 공사 현장, 분당구 분당동 당골공원 산책로 등 리모델링 공사 현장 등이다.

이 중 분당구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에선 지하 2층 바닥 마감 시멘트 몰탈(회반죽) 등 불필요한 공정이 포함된 사례를 찾아내 해당 공사비 2675만5000원을 감액 조치했다.

또 전기 배관을 현장 가공이 필요한 후강 전선관으로 설계한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 공사장은 시공이 용이한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자재를 바꿔 시공하도록 제안해 9818만원도 아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은행식물원 시설 개선공사장은 50t짜리 크레인을 투입하는 비경제적 설계를 해 현장 여건에 맞는 15t짜리 장비로 바꾸도록 했고, 당골공원 리모델링 공사장은 잔디 보호 휀스 철거 물량 처리비를 누락 설계해 반영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각 현장에서 불필요한 도장 공사비를 설계 도면에 반영한 사례, 도면과 다른 시공 등 모두 20건의 오류를 찾아내 바로 잡았다.

한편, 은 시장은 지난 해 16곳 컨설팅 감사로 1억6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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