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6·10민주항쟁 인간 미래와 행복 추구했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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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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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민주항쟁 기념식 참석..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되물어

은수미 시장이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0일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6·10민주항쟁은 혁명으로 기존의 기득권을 없애고 인간의 미래와 행복을 추구했던 혁명이었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이날 은 시장은 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3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라고 되물었다.

은 시장은 “지난 1987년 당시 289만원이었던 1인당 국민소득이 34년이 지난 지금 약 3800만원으로 무려 13배나 뛰었는 데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라며,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혁명을 했다. 6·10민주항쟁이 어떤 의미인가 다시 묻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어 “한국이 세계 톱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또 K-방역과 K-문화 등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반면, 세계 1위의 자살률과 함께 하루에 한 명씩 죽는 산재공화국이기도 하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6·10이 기념만하는 화석화된 사건이 돼 버린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며, "지금은 나이가 들어 아프고, 약해지고, 두렵지만 기억 속 1987년 6월 10일 당시에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소리를 들으면서 거리로 나갔다. 다시 한번 6·10 앞에 굳게 마음 먹겠다”고 손을 불끈 쥐었다.
 

[사진=성남시 제공]

그러면서 “다시 한번 혁명, 다시 한번 근본적 문제를 제기하고 정말 사람을 위해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서보겠다”며 “온몸이 벌집이 된 거 같을 정도로 상처를 받았으나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겠다. 성남시 시장이라는 자리에 있는 동안 오직 사람들만을 위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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