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보호시설 퇴소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그룹사 전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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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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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만18세가 되면 아동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 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두드림 (Do Dream)' 사업을 그룹사로 확대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은 보호종료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창업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자립지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지원 주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을 예년 35명에서 6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룹사들은 각사별 사업영역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선발해 교육과 멘토링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영업, 무역 및 자원개발 분야, 포스코건설은 건설·건축·토목 분야, 포스코ICT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개발·빅데이터 등 ICT 분야를 맡는다. 포스코는 철강은 물론 마케팅, 교육 등 그 외의 다양한 분야를 담당한다.

자립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고 가중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생활비도 1인당 1000만원 상당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보호종료 청년들이 건강상 문제 발생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의료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가키로 했다.

진로 설계 및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전문가의 1:1진로 컨설팅 및 강의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과 체험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두드림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지은씨(가명)는 "취업준비에 필요한 공부와 생계를 병행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 덕분에 원하던 의류 MD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두드림 참가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1차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합격자 65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 및 그룹홈 포함) 보호종료청년으로 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는 만18세~27세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세대·다문화·장애인·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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