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지긋지긋하다" 분노한 비트코인 투자자들, 테슬라 공장 앞에 모였다

정석준 기자입력 : 2021-06-08 08:44

[사진=스톱일론 인스타그램]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열렸다.

7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는 단체 ‘스톱 일론’이 지난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토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스톱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인 암호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의 암호화폐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단체다. 이들은 출시한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테슬라 주식을 구입하고 머스크의 경영권을 박탈하는 것이 목표다. ‘스톱일론’ 소속 마이클 해밀턴은 “우리는 이 운동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단체는 시위 현장에서 “우리는 (머스크가) 지긋지긋하다”, “트윗을 중단하라”, “암호화폐 시장 조작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가 돌연 철회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거듭 겪었다. 또한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종종 언급하며 시세를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머스크 행보를 두고 반감을 갖는 암호화폐 투자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지난 5일 유튜브 영상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를 통해 “당신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 수백만 명의 소매 투자자들은 삶을 개선하고자 암호화폐에서 얻는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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