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5일 국가정보원에 있는 ‘이름 없는 별’ 조형물에 ‘별’이 하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름 없는 별’은 순직한 정보요원 18명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다. 지난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을 계기로 국정원 청사에 조성됐다. 최근 이 별은 18개에서 19개로 늘었다.
탁 비서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2018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정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 사이, 대통령께서 묵념을 했던 이름 없는 별이, 하나 더 늘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별 하나에, 한 사람의 헌신이 담겨 있으니, 바라보는 마음이 그렇다. 누군지, 왜인지 알 수 없다. 물을 수도 대답할 수도 없다. 그냥 하나의 별”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박지원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개혁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기 전 ‘이름 없는 별’에 묵념을 하고 헌화했다. 방명록에는 “보이지 않는 헌신과 애국, 국민과 함께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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