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62%...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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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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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1년 전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0.62%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총대출에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89%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1.18%)이 0.06%포인트, 중소기업여신(0.75%)은 0.01%포인트 내렸으며 개인사업자여신(0.27%)은 전분기와 동일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2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0.15%)과 기타 신용대출(0.30%)이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와 유사한 0.97%였다.

부실채권 규모는 3월 말 기준 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보다 1조원 감소한 수치다. 기업여신이 11조9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6%)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7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1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에서 1조8000억원, 가계여신에서 6000억원 규모의 신규부실이 발생했다. 1분기에 정리한 부실채권은 총 2조7000억원이었다.

3월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7.3%로 전분기 말보다 0.9%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보다는 26.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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