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백신접종 가속화 소비주 눈여겨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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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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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보복보비로 인한 소비재 및 서비스, 화장품 등 관련주의 상승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6일 7월부터 백신 1회 접종자들은 공원을 비롯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외 다중시설 이용에도 인원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접종을 모두 완료했을 경우에는 실내 인원 제한에서도 자유로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 백신 접종은 한층 빨라질 수 있다.

이는 곧 내수 소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하반기부터는 미국, 영국처럼 내수 경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한국은행은 5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하반기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4%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1% 증가에 그친 상반기와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흐름들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경기민감 스타일을 주도해온 소재, 에너지 업종보다는 소비재쪽 주가가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업종별 수익률만 보더라도 호텔레저, 화장품, 유통 등의 업종이 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면서 “이제는 경기소비재에 대해서도 서서히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중순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던 원자재 가격 급등 및 테이퍼링 우려가 경감되고 있고, 경기호조를 반영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소재 산업재에서 소비재·서비스업으로의 순환매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다소 진정되고, 글로벌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보복소비를 반영하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IT와 자동차, 면세점, 카지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챠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소비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그는 “이번주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경기 재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소비재(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5월 수출 지표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소비재 중에서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업종에 대한 매수도 유효하며 하반기까지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등 성장업종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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