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중 얀센 백신 100만명분 도착...김 총리 "당초 약속 두 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30 15: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 총리, 3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이 이번 주중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전하며 "당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명분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얀센 백신에 대해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며 "또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특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대상·일정 등 접종계획은 중대본 직후에 질병관리청장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6월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국민들의 접종이 시작된다.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 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거듭 요청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줬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없다'고 평가했다. 신뢰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6월 한 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