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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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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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지원‧투자유치를 통한 기업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

영천시청 전경[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도약과 후퇴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영천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영천시와 구성원들 그리고 시민들의 총력을 경주해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편리한 교통 환경과 우수한 R&D 기관, 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등을 통해 기업 투자가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인력 등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1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환경개선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시는 올해에도 이러한 기업 친화적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 입지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유치 초석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 총력

영천일반산업단지(금호읍 소재) 산업시설용지 100만㎡(30만2000평)의 분양이 작년 12월 100% 완료됨에 따라 영천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부족난 해소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영천스타밸리)와 금호일반산업단지(공영개발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북영천IC, 금호일반산업단지는 금호∙대창 하이패스 IC(신설 예정)가 있어 양호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준공 시 우수 기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장입지가 가능한 산업시설 용지 363만9000㎡(110만평)를 확보해 기업이 원활히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산업용지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천시는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지역 투자 확대 및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영천시는 2022년까지 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운용중인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활발히 활용해 관내 신‧증설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준을 대폭 완화해 2020년 한 해 동안 10개사와 투자 MOU를 체결, 403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투자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시는 영천에 둥지를 튼 기업에 대해서도 수요 맞춤형 다각적인 시책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일반 기업 최대 3억원, 우대 기업 최대 6억원까지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연 3%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준다. 지난해에는 287개 업체 1021억원의 융자를 지원하였고, 314개 업체 18억원 이자차액 지원으로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영천일반산업단지[사진=영천시 제공]

◆ R&D 사업 지원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에 힘써

영천시는 인구 10만의  소도시로는 드물게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이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미래형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연구하는 ‘경북 자동차 임베디드연구원’, 의료·바이오 분야를 연구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그 관심이 한층 올라간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경북 이전으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지원센터’, 섬유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 기반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형 이동수단(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역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위해 핵심 소재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의존도를 탈피하고 소재 생산의 국산화 및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기환경 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에 130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한다. 민간의 우수한 산업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자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에도 260억원을 투자해 앵커기업 유치 및 지역기업 투자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 공장 인‧허가도 이제 비대면 영상회의로 신속하게

영천시는 올해 3월부터 공장인·허가 처리기한 단축을 위해 실무종합심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있다.

실무종합심의회는 공장설립 등 인허가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13개부서의 인허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하는 회의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대면회의 진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서면으로 처리하면서 처리기간이 다소 지연되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거리를 준수하면서도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매주 2회 개최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공장등록 현황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영천시 공장등록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2021년 기준으로 1183개이며 조사내용은 일반현황·생산현황·고용현황·투자활동·생산활동 등을 기준으로 세분하여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단순한 공장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주력산업 선정 및 주력산업의 향후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가 최적의 기업투자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업단지 등 기반 조성에 불철주야 힘쓰고 있으며 2022년까지 투자유치진흥기금 250억원 조성을 통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투자하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 기업 기반 조성과 기업이 찾아오고 싶은 특수 시책 마련에 혼연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찾게 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인프라 조성뿐 아니라 다양한 친기업 정책으로 앵커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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