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우승 향하는 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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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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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찰스 슈와브 챌리지 첫날

  • 안병훈 버디5·보기2 3언더파

  • 스피스·가르시아와는 4타 차

  • 임성재 1오버파 71타로 57위

환한 미소를 짓는 안병훈[사진=아주경제DB]


이경훈의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바라본 안병훈(이상 30)이 “이번엔 내 차례”라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약 83억8000만원) 첫날 경기가 2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콜러니얼 골프장(파70·7209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결과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선두 그룹(7언더파 63타)을 형성한 조던 스피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4타 차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2번 홀(파4)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8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며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전반 9홀 이븐파를 기록한 그는 12번 홀(파4) 버디를 낚았지만, 13번 홀(파3) 보기를 범했다.

점수를 크게 줄이기 시작한 것은 16번 홀(파3)부터다. 그는 16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 버디를 더해 3홀 연속 버디를 일구었다.

안병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4야드(25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28.57%, 그린 적중률은 55.56%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716을 기록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2016년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로 5년 차다. 지금까지 138경기를 뛰었지만,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80번째 출전 만에 에이티앤티(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한 동갑내기 이경훈의 우승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경훈보다는 우승없이 약 50경기를 더 뛴 셈이다.

이날 순위표 맨 윗줄은 스피스와 가르시아가 양분했다. 스피스는 10번 홀(파4), 가르시아는 1번 홀에서 출발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가르시아는 11번 홀(파5) 이글과 버디 5개를 엮었다.

스피스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이후 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투어 통산으로는 13번째다. 2017년 중순부터 2015년 초까지 약 5년간 우승컵 가뭄에 시달리던 그는 자신이 태어난 주에서 부활의 샷을 쏘고 있다.

가르시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투어 통산 12승째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는 안병훈을 포함해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안병훈의 뒤를 이은 것은 임성재(23)다. 그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는 2오버파 72타 공동 69위, 강성훈(34)은 4오버파 74타 공동 98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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