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스마트 전통시장 정밀지도’ 서비스 전면 시행···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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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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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찾기, 점포 정보(점포명, 영업시간, 판매품목), SNS공유 등 제공

  스마트 전통시장 정밀지도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6일 전국 최초로 시내 전통시장 58개소에 대한 정밀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밀지도를 통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며 기존 송현시장외 10개 시장에서 58개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하게 됐다.

그 동안 전통시장 면적 한계로 지도를 확대해도 시장 내 점포의 구체적 정보를 취득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의 개별 점포 정보를 보다 쉽고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시장을 찾아 가기 위한 길찾기, 점포 정보(점포명, 영업시간, 판매품목 등), SNS공유 등 실제 시민들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중점으로 제공하며 이는 시민 편의성 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철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전통시장 정밀지도’서비스 전면 시행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가정의 달 맞아 ‘초로기 치매 다큐영화 감독과의 대화의 장' 마련

이와 함께 시는 26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인천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관한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에서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에서도 상병비율이 가장 높은 초로기 치매환자들을 위해 전담 쉼터를 운영하는 등 특화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치매 가족의 돌봄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돌봄의 또 다른 사각지대인 영케어러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감독 초청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고전 가족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하고 초로기 치매 다큐영화 ‘1포 10kg 100개의 생애’ 상영과 함께 초로기 치매환자의 보호자이자 영화감독인 조기현 감독을 초청해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1포 10kg 100개의 생애’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상영작으로 건설 노동자로 일하던 아버지가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게 되고 점점 사라질 아버지의 노동과 생애를 기록하기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조기현 감독은 ‘아빠의 아빠가 됐다’의 저자로 책에는 영화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가정사, 아버지의 치매 증상과 일화들을 상세하게 수록하며 아픈 부모를 모시는 젊은 부양자인 영케어러(Young Carer) 가시화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완근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치매환자와 돌봄 가족, 지역주민이 영화를 즐기고 치매 돌봄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라면서 “초로기 치매환자의 경우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해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좌절감이 크다. 가치함께 시네마를 통해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이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 송현동 소재 인천미림극장에서 매월 1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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