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 규제에...후오비, 中 서비스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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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5-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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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가격 10% 이상 하락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와의 전면전을 선포하자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가 중국인들에 대한 거래 차단에 본격 나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 급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후오비가 특정 시장 고객들에 대한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했다면서 최근 해당 국가의 가상화폐 단속에 대응해 중국 본토 내 선물 거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오비 측은 채굴 관련 자회사인 후오비 풀도 중국 고객들의 거래와 코인 저장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오비의 이같은 움직임은 앞서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타격을 가하겠다고 공언한 후 나온 것이다. 앞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21일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개별 리스크가 사회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후오비의 중국 고객 차단 소식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7시 48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03% 하락한 3만4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11.08% 하락한 421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2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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