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등록 신입생 4만명…유기홍 교육위원장 "대학 전반 위기"

서민지 기자입력 : 2021-05-20 20:05
일반대 경남 85%, 대전 72% 등록에 그쳐 신입생 90% 미충원인 국·공립대도 4곳
올해 대학 신입생 미등록 인원이 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학 신입생 등록 비율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올해 신입생 등록률은 일반 대학의 경우 94.9%로 지난해보다 4.0%포인트 하락했고, 전문대학은 84.4%로 9.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 의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등록 인원은 일반대가 1만6355명, 전문대가 2만4183명이다. 지역별로는 일반대는 경상남도가 85%로 신입생 등록률이 가장 낮았고, 전문대는 대전광역시가 71.8%의 등록률로 최저였다. 전문대는 충북, 부산, 충남, 제주에서도 80% 미만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국·공립대 중 신입생 90%를 충원하지 못한 학교도 4곳이나 됐다. 1개교는 신입생 등록률이 80%에 미달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기홍 위원장이 '고등교육 위기 극복과 재정확충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상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런 문제가 몇몇 부실대학이나 한계 사학만의 문제를 넘어 전체 대학 내 일반적인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난 13년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이 악화했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대학들의 재정 위기를 급격히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수도권보다 지방대의 등록률이 유독 낮은 것에 대해 "지방대학의 위기가 지방 소멸로 이어질 것이다. 과감한 교육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고등교육 위기 극복과 재정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위 차원의 논의를 이어가고, 별도로 민주당 내 교육특위에 '고등교육 위기 극복 전담팀(TF)'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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