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 4081조원…12월 23조원 증가

  • 한은, 1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 발표

  • ETF 등 수익증권 뺀 M2 전년보다 4.7% ↑

  • 종전 기준 M2는 8.1%…높은 상승률 보여

통화 및 유동성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추이 표한국은행
통화 및 유동성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추이. [표=한국은행]
12월 시중에 풀린 돈이 23조원 가량 늘어나며 4080조7000억원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080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M2 통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지표 개편을 반영해 전월 대비 0.1% 줄었다가 한 달 만에 0.6%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지표 개편 전 기준에 따라 수익증권을 포함한 이른바 '구M2'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8.1%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상품별로 보면 기타금융상품(+8000억원→+10조9000억원)은 기업 및 가계의 외화예수금 증가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2조4000억원→+7조3000억원)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 일시 예치, 가계 여유자금(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12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2조3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2년미만정기예적금을 비롯한 기타부문(-5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 부문의 감소는 연말 지자체의 재정집행자금 인출 영향"이라고 말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134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6029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은 말잔 기준 7732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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