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정신적 외상 겪는 노동자 대상 심리상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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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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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탁 운영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 운영

[사진=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 운영중인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직업트라우마센터가 근로자의 심리 상담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0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소규모 사업장 등 노동안전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직업병·업무관련성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산업보건 사업을 펼쳐 근로자건강센터 활동운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지원하는 직업트라우마센터 운영 기관으로 지난 3월 선정됐다.

경기북부직업트라우마센터는 중대재해, 동료의 자살,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일터에서 정신적 외상을 겪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심리교육 및 검사, 상담과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사진=가천대 제공]

이 곳에서는 산업 재해 현장을 비롯, 센터를 찾아오기 힘든 근로자들을 위해 이동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트라우마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남양주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고, 최근 관외 지역인 평택지역 중대재해 현장 등을 찾아 현장 근로자를 위한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또 의정부, 남양주 등 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현장 방문도 진행중이다.

한편, 김희걸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장은 “심리적 트라우마가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사각지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상의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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