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쿠웨이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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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5-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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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간 한화 약 53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

[사진=씨젠 제공]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쿠웨이트 정부에 약 480만달러(한화 약 52억8000만원) 상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씨젠의 중동 법인 '씨젠 미들 이스트(Seegene MIDDLE EAS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보건부(MOH)와 향후 5개월 동안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개월간 쿠웨이트 보건부 산하 연구소 다섯 곳에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

공급 금액은 약 53억원으로 지난 두 분기 동안 중동 지역 씨젠 매출액의 6~7배 규모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E, RdRP, N, S gene)와 검사 전 과정 유효성 검증 유전자까지 총 5개의 유전자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비추출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 추출 장비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쿠웨이트 인구 약 432만명 중 누적 확진자는 29만1629명이며, 전날 신규 확진자는 8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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