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2020년 1조원 규모 수주 전기차 부품기업 온다

(대구) 이인수 기자입력 : 2021-05-12 17:39
이래AMS, 일자리 상생 협약 1호 기업···대구 투자 대구형 배달앱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의 의미 ‘대구로’ 확정

권영진 대구시장(우측)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좌측)이 참석하여 전기차 부품 관련 투자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이 참석하여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오픈 플랫폼 개발·양산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특징적인 점은 자율주행 관련 제품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등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신사업으로 e-Axle(전기 구동 시스템), VCU(차량 제어장치), EV OpenPlatform도 개발 및 양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e-Axle는 모터와 변속기, 제어기, 하프 샤프트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용 부품으로서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EV OpenPlatform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등과 협력해 동반성장의 가치를 구현하는데도 전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래AMS는 하프 샤프트를 중심으로 2018년 1조 4천억원, 2020년 1조원 등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으며, 수주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차 부품 비중도 지난해 수주액 중 71%를 차지하고 올해도 계속해서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을 개발하고 수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미래차 매출 비중을 50% 이상 안정적으로 키워나가 2025년 매출 1조원, 수주 2조원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는 2024년 5월까지 총 821억원을 투자하고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2019년 6월 대구시와 첫 일자리 상생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에 의미 있는 투자를 시작한다. 또한 휴스타(HuStar)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의 취업문도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과 대구에서 각각 생산하던 기업의 주력제품인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를 대구공장으로 통합하고 설비투자를 통해 집중생산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노조와 직원들의 대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올 9월까지 충북 진천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내 대구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외주인력 150명을 포함, 총 250명의 직원도 대구로 옮겨오게 된다.

이를 통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 경비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래 측은 올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불편한 변화가 미래를 결정한다’로 새롭게 정하면서, 기업의 생존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용중 이래AMS㈜ 회장은 “애초 계획한 신규투자와 일자리 규모에는 미흡한 면이 있지만,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번 투자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대구시와 금융계·산업계,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 상생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일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일자리 상생 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가 자금 악화, 코로나19 등 숱한 대내외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대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 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 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 및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형 배달앱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의 의미를 담은 ‘대구로’ 명칭 확정하고 6월 말부터 달서구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대구시와 인성데이타(주)는 대구형 배달앱 명칭을 ‘대구로’로 확정하고, 6월 말부터 달서구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대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형 배달앱 운영사인 인성데이타㈜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대구은행 등 관련 단체들이 포함된 ‘상생 협력 협의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로’로 명칭을 확정하고, 대구시 구·군 중 인구 및 음식점 수가 가장 많고 음식 배달이 활성화되어 있는 달서구를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는 대형 민간 배달앱 기업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징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대구형 배달앱 구축 사업이다.

시범서비스 개시 전 달서구 및 대구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전 가맹점 모집을 진행하며,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대구형 배달앱의 시작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대구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형 배달앱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의 착한소비를 지향하는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달서구 시범서비스 운영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대구형 배달앱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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