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확한 팩트체크] 지자체장 지지율은 부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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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5-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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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박형준 시장, 등판하자마자 각각 3~4위

[사진=리얼미터 제공]

대통령‧정당 지지도와 같이 진행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새로운 지자체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새 지자체장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국으로 확대해보면 지지율이 부임 순과 꼭 부합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①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 1위…이철우‧오세훈‧박형준 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등장과 함께 각각 3~4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3월 25~30일, 4월 23일~30일까지 전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한 결과, 오 시장은 53.9%, 박 시장은 51.9%의 지지율을 얻었다. 1~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62.5%)와 김영록 전남도지사(60.8%)에 이어 높은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0.0%, 권영진 대구시장이 48.8%, 이용섭 광주시장이 47.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6.8%, 송하진 전북지사 46.7%, 양승조 충남도지사 44.2%, 김경수 경남도지사 44.1% 순이었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1월까지 8개월간 지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월은 김 전남도지사가 이 지사를 뛰어넘어 선두를 달리며 오차범위 내‧외에서 접전을 벌였다.

②지자체장 지지율, 부임 순?

지난 4월 조사에서 오 서울시장과 박 부산시장이 등장하자마자 5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지자체장 지지율이 부임 순과 비례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차기 대선주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지사의 경우 앞서 2번의 성남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2위 김 전남도지사와 5위에 이름을 올린 이 경북도지사는 2018년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선거에서 첫 지자체장으로 당선됐다. 6위에 이름은 올린 권 대구시장은 재선을 한 인물이며, 7위인 이 광주시장은 초선, 8위를 한 원 제주도지사는 재선의 인물로, 사실상 부임기간과 지지율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월 지지율 순위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월22~3월1일, 3월25~30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에서는 김 전남지사(65.1%)와 이 경기지사(61.4%)에 이어 이 경북지사(52.7%), 송 전북지사(50.7%), 권 대구시장(49.1%), 양 충남지사(47.3%), 최문순 강원지사(47.1%), 이 광주시장(46.1%), 원 제주지사(45.8%), 김경수 경남지사(45.2%)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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