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항암제 특화' 제약사 베이진, 홍콩증시 상장 후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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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5-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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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암치료제 등 3개 약물, 올해 의료보험 의약품 목록 포함 호재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바이오제약사 베이진(BeiGene, 百濟神州, 06160 홍콩거래소, BGNE 나스닥)이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 홍콩증시 상장한 이래 첫 흑자를 거둔 것이다.

베이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063.82% 증가한 6억600만 달러(약 6787억원), 순익은 118.28% 증가한 6649만50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진이 2018년 8월 8일 홍콩증시에 2차 상장한 이후 분기별 첫 흑자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베이진은 3억637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베이진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브루킨사, 면역항암제 티스렐리주맙, 그리고 베이진이 중국내 시판을 맡고있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골격계 합볍증 치료제 엑스지바가 올해부터 중국 국가의료보험 의약품 목록에 새로 추가돼 의약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게 실적을 끌어올렸다.  암젠은 앞서 바이젠 지분 약 20%를 매입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이진은 2010년에 설립된 항암제 개발 특화된 바이오 제약사다. 이미 홍콩, 나스닥에 상장된 베이진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거래소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커촹반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베이진은 커촹반 상장을 통해 약 200억 위안(약 3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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