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약명강덕 6억3400만주 보호예수 해제에도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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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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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약명강덕 홈페이지 캡쳐]

10일 중국 헬스케어 업체 대장주인 약명강덕(藥明康德, 상하이거래소, 603259) 주가가 대규모 의무보유 물량 해제에도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약명강덕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오른 14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약명강덕의 주식 총 6억34000만주가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의무보호예수는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간 의무보호예수에 해당했던 약명강덕 주식은 전체 주식의 약 25.86% 수준이었다. 시가총액으로는 906억8800만 위안(약 15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다.

올 들어 약명강덕 주주들의 대량 매각 움직임이 거셌다. 지난해 주가 급등세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실제 지난 1분기 5대 주주인 홍콩중앙결산과 8대주주 우시앱텍, 10대주주인 글로리어스 문라이트 등이 각각 1079만, 215만, 79만주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물량이 의무보유에서 해제되면서 시장에서는 약명강덕의 주가 하락을 점쳤지만, 최근 약명강덕의 안정적인 실적 등이 주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약명강덕은 CRO(임상시험수탁기관), CMO(의약품 위탁 생산) 및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종)을 사업을 망라하는 중국 대형 헬스케어 업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데, 매출 절반 이상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존슨 앤드 존슨, 바이엘, 로슈 등 해외 주요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62% 급증했으며, CDMO의 사업 매출이 특히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순익이 15억 위안을 돌파해 순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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