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① 콜라보로 올드한 이미지 벗는 삼성 갤럭시... "MZ 세대 잡아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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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5-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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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8일 통신·미디어·단말기 업계 주요 이슈

갤럭시버즈 프로 with 라네즈 네오 쿠션 콜라보라해.[사진=삼성전자 제공]

콜라보로 올드한 이미지 벗는 삼성 갤럭시... "MZ 세대 잡아라"
지난해 톰 브라운·BTS·휠라와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가 올해도 아디다스·아모레퍼시픽 등 MZ(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추진한다. 젊고 세련된 모습을 강조함으로써 올드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애플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MZ 세대를 공략하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갤럭시버즈 프로 with 라네즈 네오 쿠션 콜라보라해(이하 갤버즈 프로 네오 쿠션)'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외부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최고급 무선 이어폰으로, 지난 1월 29일 출시 후 국내에서만 5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갤버즈 프로 네오 쿠션은 갤럭시버즈 프로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파운데이션 '네오 쿠션'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은 갤럭시버즈 프로의 케이스와 네오 쿠션의 디자인이 둥근 사각형(라운드 스퀘어)으로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네오 쿠션은 갤럭시버즈 프로 팬텀 바이올렛과 동일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역대급 자사주 소각' SKT 기업가치 끌어올리기... 박정호의 결단
인적분할을 앞둔 SKT가 2조6000억원 규모의 역대급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주주들이 보유한 SKT 주식가치를 높이고, 일각에서 제기된 SK 주식회사와 향후 신설될 투자전문법인 간의 합병 가능성을 차단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T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6일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0.8%, 기존 보유 자사주의 90.6%에 해당한다. SKT는 남은 자사주 90만주는 사내 성과보상 프로그램과 기존 스톡옵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발표 후 SKT 주식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SKT가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SKT는 지난달 회사를 인적분할해 유무선 통신회사를 존속법인으로, SK하이닉스와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비통신 부문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지주회사로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후 SK주식회사가 신설법인을 합병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증권가에선 이번 소각결정이 이 같은 시장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를 그대로 갖고 있을 경우) 인적분할에 대해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두기 위해 진행했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생길 수 있다"며 "존속법인에 신설법인의 지분이 배정되는 것을 미리 방지해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이통3사 LG폰 중고 보상 가입자, 갤럭시·아이폰으로 교체한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쓰는 이동통신 3사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T, KT도 이 같은 내용의 방안을 마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KT는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LG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외 타사 모델로 교체해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원칙적으로 구매 단말기와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 변경이 제한돼있으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며 더이상 제품을 출시하지 않게 되자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진짜 5G' 28㎓ 물꼬 틀 특화망 정책 나온다...저대역 주파수 할당이 '관건'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5G 특화망 정책의 세부시행 방안을 내놓는다. 세부시행 방안에는 할당 대상 주파수와 대가 산정방식, 주파수 간 간섭 해소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28㎓ 대역 이외에 업계의 관심이 높은 6㎓ 이하 중저대역(서브6) 일부 구간도 할당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28㎓ 대역을 할당받으면 서브6 대역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세부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다.

9일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특화망 정책의 세부 시행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며 "특화망으로 할당 가능한 28㎓와 서브6 대역 후보군을 찾았으며, 이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지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특화망이란 5G 망 중에서도 건물과 공장 등 특정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맞춤형 통신망이다. 특화망 정책을 통해 정부는 이동통신사 이외에 일반 기업에도 5G 주파수를 할당해 다양한 기업들이 5G 생태계에 뛰어들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삼성전자 등이 주파수 할당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화망은 28㎓ 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이기도 하다. 전국망으로 활용 중인 3.5㎓ 대역 이외에 28㎓ 대역은 투자도 더딘 상황이다. 특화망은 B2B용으로 적합한 28㎓ 대역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통3사 이외에 다양한 기업이 5G 융합 생태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고육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업계 수요와 28㎓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를 고려해 서브6 대역과 28㎓ 할당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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