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잔해, 오전 11시 부터 오후 1시 사이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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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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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우주사령부, 창정5B 잔해 한국 시간 오전 10시 대기권 진입

지난달 28일 톈허를 실은 창정5B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CCTV보도화면 캡쳐]

중국이 지난달 발사한 로켓의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일 오후 9~11시 사이(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우주사령부가 전했다.

ABC뉴스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사령부는 중국의 청정5B 로켓 잔해는 8일 오후 10시 4분 경부터 대기권에 진입할 것이며, 추락 예상 지점은 북대서양 어딘가 일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매분 마다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어 정확한 추락 지점은 로켓 잔해가 떨어진 뒤에야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우주사령부는 오차가 발생하는 것은 로켓 시속이 2만7600km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며, 태양풍 등으로 추진체 전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중국은 첫 영구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로 지난 달 28일 정거장의 가장 큰 조립 모듈 톈허를 창정5B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22.5t에 달하는 톈허는 다음날 바로 목표 지점에 도착해 궤도 비행을 하면서 다음 부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창청5B 로켓은 모듈을 순항 궤도에 올려놓은 뒤에도 낙하하지 못하고, 지구의160~300km 상공에서 빙빙 돌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구 대기 내 분자들과 충돌하면서 궤도 속도를 잃고 자연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상적으로 이런 로켓과 우주선 등은 대기권에서 전소되는데, 창정5B의 일부 파편이 타지 않고 지구에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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