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비전 제시···본격 대선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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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1-05-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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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8일 광주에서는 이 전 대표를 지원하는 '신복지광주포럼'이 출범했다.[사진=박승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 비전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복지광주포럼’ 창립총회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포용적 책임정부와 혁신적 선도국가 비전’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내게 있다. 이 정부의 공과를 함께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 2개는 청년과 지방”이며 “출범 초기부터 2년 7개월 총리로 일한 공동 책임자다. 어떤 것에서도 책임이 없다고 못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이룬 성취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특별강의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사진=박승호 기자]

그는 특히 “국민의 분노, 국민의 고통,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싸우겠다. 국민이 오늘을 덜 힘들어하고 내일을 덜 걱정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민의 소득과 삶, 미래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고,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나의 국가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 때 강조했던 ‘신복지제도’를 핵심정책으로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초석을 놓고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발전시킨 복지제도를 더 높이고, 더 넓혀야 한다”면서 “소득과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등 8대 생활영역에서 모든 국민들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신복지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를 기반으로 한 지지모임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신복지광주포럼’은 이날 오후 3시 창립총회를 열고 이 전 대표가 주창한 신복지제도와 관련된 정책을 개발하면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활동을 할 방침이다.

이날 신복지광주포럼 상임대표는 허정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이 선출됐고 집행위원장에는 김동찬 광주시의원, 사무총장은 이정환 광주시의원이 맡게 됐다.

이 날 행사에는 설훈, 박광온, 이개호, 윤영찬, 윤재갑, 양기대, 이병훈 국회의원과 이용섭 광주시장, 5개 구청장, 전현직 광주전남시도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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