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참여한 9개 구단, UEFA 처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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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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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바르샤·유벤투스는 징계위 회부

[로이터=연합뉴스]


슈퍼리그를 꿈꾸었던 9개 구단이 기부 및 수익분배금 감액 등 처분을 받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잔류했다.

7일(현지시간) UEFA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서 탈퇴하고 UEFA에 잔류하기로 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영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에 대한 처분 내용을 공개했다.

ESL은 유럽 축구 슈퍼 리그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구단이 합세해 출범을 선언했지만,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UEFA, 국제축구연맹(FIF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의 반대 및 압박으로 9개 구단이 탈퇴를 선언했다.

9개 구단은 'ESL에 참여했던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UEFA와 국가협회, 자국 리그, 팬 등에게 사과했다.

이와 함께 9개 구단은 1500만 유로(약 203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소년 축구 등 유럽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사용된다.

아울러 9개 구단은 유럽 클럽대항전 참가로 얻게 될 수익분배금 중 5%를 재분배하기로 했다.

더불어 UEFA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면 1억 유로(약 1352억원), 합의 조항 위반 시 5000만 유로(약 676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ESL에 참여했던 12개 구단 중 나머지 3개 구단(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은 징계위원회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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