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우승 노리는 양희영, 타바타나킷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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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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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 LPGA 클래식 둘째 날

  • 양희영 '노보기' 7언더파 65타

  • 선두인 타바타나킷과는 3타 차

양희영[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어전을 치르고 있는 양희영(32)이 대회 둘째 날 선두권에 올랐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17억92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7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시암 골프장 올드(파72·6576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오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16언더파 128타)에 6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34·10언더파 134타)과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4번홀(파3)과 6번홀(파4) 버디 2개를 낚았다.

전반 9홀에서 두 타를 줄인 그는 10번홀(파5)과 11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다.

13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 이어 18번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양희영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57야드(235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8번, 그린에는 18번 중 16번 올렸다. 퍼트 수는 27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희영은 "첫날은 실수를 여러 개 했다. 후반부터 샷감이 좋아졌다. 그게 오늘까지도 이어져서 잘 할 수 있었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인내심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선두를 유지한 패티 타바타나킷[사진=LPGA/GettyImages 제공]


선두인 타바타나킷은 이날 마지막 홀(18번홀)에서 이글을 낚았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에서 추격 중인 아타야 티티쿨(태국·13언더파 131타)을 3타 차로 눌렀다.

아마추어 세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티티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마지막 날 양희영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그는 2015·2017·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타바타나킷이 우승한다면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최운정(31)과 지은희(35)는 7언더파 137타 공동 14위, 이정은(25)과 이미림(31)은 5언더파 139타 공동 21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5년 3개월 만에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26)는 전인지(27)와 나란히 4언더파 140타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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