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볼리비아 한국병원에 35억원 의료기자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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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5-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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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보건의료시스템 역량 강화 차원

지난 6일(현지시간) 오루로-한국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가한 헤이슨 아우사 보건체육부 장관(왼쪽), 김학재 볼리비아 대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 = 코이카 제공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6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고원지역인 오루로-한국병원에 35억원 상당의 의료 기자재를 지원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본 기증식은 오루로 주 오루로 시(市)에 위치한 오루로 한국병원에서 개최되었으며, 헤이슨 아우사(Jeyson Auza) 보건체육부 장관, 조니 베디아(Jhonny Vedia) 오루로 주지사, 아데마르 윌까라니 모랄레스(Adhemar Wilcarani Morales) 오루로 시장, 김학재 주볼리비아 대사,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볼리비아 보건국(SEDE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볼리비아 고원지역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17-'22/900만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루로 한국병원은 2017년 코이카가 신축한 종합병원으로, 이번 의료 기자재 지원이 현지 보건의료시스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코이카는 기대하고 있다.

코이카가 이번에 지원한 의료기기는 혈액투석기, 혈액투석기용 역삼투처리장치,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집중 치료 목적의 인퓨전 펌프, 플라즈마 및 고압 멸균기, 내시경, 관절경, 현미경 등이다.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 신생아 진료를 위한 유방 조영술 장비, 밀도 측정기, 초음파 스캐너, 인큐베이터, 광선치료기, 태아심음측정기, 분만감시장치 등도 함께 지원했다.

또한 오루로 주 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2개 지역의 보건의료 네트워크에 이동형 인큐베이터, 유아가온장치, 산소포화도 측정기, 이동형 초음파기기, 전기 메스 등도 전달했다.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는 "의료 기자재 지원이 오루로 지역 보건의료시스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돼 오루로 지역 주민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시에 치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은 기증식에서 "오루로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지원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혈액 투석실 장비의 경우 신장 질환을 가진 주민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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