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김태현 내달 1일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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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5-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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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달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다음 달 1일 첫 재판을 받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는 김씨 첫 공판기일을 6월 1일로 정했다.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김씨는 직접 법정에 서야 한다.

김씨는 지난 3월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와 김씨 진술에 따르면 그는 범행 전까지 피해자 중 큰딸을 계속 스토킹했다. 범행 이후에는 큰딸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훼손했다.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이 김씨 심리를 분석하고 범행 전후 사정을 살핀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구속기소 됐다. 서울북부지검은 김씨에게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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