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인도 도착...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인도에 첫 공급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기준 전일대비 이트론은 0.50%(5원) 상승한 1010원, 이아이디는 0.60%(3원) 상승한 505원에 거래 중이며, 이수앱지스는 1.53%(300원) 하락한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화전기는 거래 중지된 상태다. 자본감소로 인한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때문에 거래가 중지된 이화전기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인도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스푸트니크V 1차 공급분이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도시 하이데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발신자는 스푸트니크V 해외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며, 정확한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RDIF는 인도 5개 제조사와 연간 8억5000만 도스의 스푸트니크Ⅴ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자국에서 스푸트니크Ⅴ 위탁생산도 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에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비실드 백신, 현지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자체 개발한 코백신 등이 사용 중이며, 스푸트니크Ⅴ가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는 39만2488명으로, 전날 확진자 40만1993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55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689명이 늘어 총 21만4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