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재테크 톡톡] ’티끌 모아 태산‘ 자투리 투자 나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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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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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적은 돈을 통해 실시하는 자투리 투자도 이색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경우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잡아준다는 점 외에도 상대적 목돈 마련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 움직임이 조성되고 있다. 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적극적인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하나은행의 ‘잔돈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1000원을 시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00원 이상의 잔돈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펀드 투자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향후 잔돈 모으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통장·적금 역시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예금은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비상금을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단 점에서 특히 유용하다. 적금 역시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적금의 경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이달 5일 기준 가입계좌 6만6000좌, 누적잔액 789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우리은행은 잔돈을 매일 자동으로 입금해 쌓을 수 있는 ’우리 200일 적금‘을 판매 중이다. 하루 3만원 이내 금액으로 나에게 맞는 계획을 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입금할 수 있다. 입금 방식은 △내가 정한 특정금액을 매일 자동이체 하는 자동이체 플랜 △매일 푸쉬를 받아 누르면 한번에 입금되는 꾹 입금 플랜 △내가 지정한 계좌의 일정금액 미만의 잔돈을 매일 자동으로 입금하는 계좌 자투리 적립 플랜 등으로 나뉜다. 적금 이율은 2.3%(기본금리 1.0%+우대금리 1.3%)다.

농협은행은 ’올원5늘도적금‘을 판매 중이다. 매일 1000원 이상~ 3만원 이하 소액을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다. 매회 적립 가능액은 1000원 이상~10만원 이내다. 주52 시간 근무 트렌드를 반영해 평일 저녁 6시 ’칼퇴‘ 이후 또는 공휴일 가입시 0.1%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챙겨준다.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기능도 인기다. 이 기능을 켜두면 평일 동안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자동 이체된다. 이를 활용하면 최대 10만원 수준의 금액을 모을 수 있다. 어릴 적 돼지 저금통을 통해 모으던 돈과 비슷한 규모다. 금리도 연 2%(세전)로 적지 않은 편이다. 자동 모으기도 가능하다. 과거 6개월 잔액과 입출금 패턴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매주 토요일 고객에게 알맞은 저축 금액을 산출해준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인기다. 가입금액을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선택해 26주간 매주 납부하면 된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하나씩 얻을 수 있다. 26주 적금에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적어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전 현황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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