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 주관대학 7곳·교육기관 2곳 신규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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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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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포항공대, UNIST, 이화여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을 주관할 실험실창업혁신단 7개 대학과 시장탐색교육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실험실창업혁신단에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화여대(여성특화형)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시장탐색교육기관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한국혁신센터(KIC-D.C.)' 등 2곳이 선정됐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아이코어(I-Corp)' 프로그램을 우리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혁신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창업혁신단에 속한 예비창업팀(대학‧출연(연) 등)이 국내·외 잠재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타당성 검증을 위한 인터뷰를 실시하고, 창업 아이템을 수정·보완(pivoting)하도록 지원한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고 작년까지 330개 팀을 지원했다. 159개 창업기업 설립, 715억원 투자유치, 85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록했다. 자율주행 레이저센서 업체 '에스오에스랩'은 미래에셋으로부터 166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디자이노블은 AI 디자인 생성기술로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규 선정된 창업혁신단은 2기다. 올해 125개 창업팀을 발굴한다. 오는 2025년까지 600여개 창업팀을 발굴한다. 시장탐색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전창업교육(6~8월)과 실시간 멘토링을 통한 창업아이템 고도화(9~12월)를 추진한다. 시장탐색교육 전국단위 확장, 지역내 창업 유관기관 연계 강화, 여성창업인 발굴과 육성에 역점을 두고 시장탐색교육을 추진한다.

KAIST는 출연연구소 등이 집중된 충청권 특성을 고려해 권역내 타 대학‧출연(연) 등이 적극 참여하는 혁신단(Node)·협력기관(Site) 체계를 고도화한다. UNIST는 동남권 혁신창업의 거점으로서 동남권 창업기관·투자기관 등과 협업해 공동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형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화여대는 여성특화형 창업혁신단으로 신규지정됐다. 여성맞춤형 창업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여성창업전문가로 멘토단을 구성·운영한다. 여성기술창업인포럼, 여성예비기술인 창업경진대회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단은 각자 3개 이상의 사이트(site) 협력기관과 연계해 25개 이상 대학, 출연(연)이 참여하는 통합창업보육 프로그램과 pre-아이코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re-아이코어는 사이트 기관대상 속성교육 프로그램을 2~5주 운영하고 차년도 정규프로그램으로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학발 기술 기반창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라며 "한국형 아이코어가 대학·출연연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2기 한국형 아이코어사업 주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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