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코오롱스포렉스 땅에 25층 업무·스포츠 복합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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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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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5층~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중심 복합시설

  • 지하 2~3층에 스포츠 콤플렉스몰, 지상 24~25층엔 옥상공원 조성

서울 서초구 코오롱스포렉스 부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역 인근 코오롱스포렉스 땅에 25층에 달하는 업무·스포츠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324-2번지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공사착공을 목표로 건축설계, 각종 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대상지는 서울시가 사전협상제도 대상 부지를 1만㎡ 이상 규모에서 5000㎡ 이상으로 완화한 이후 첫 사례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개발할 때 용도지역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서울시와 협의하도록 한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코오롱글로벌(토지소유자)과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에 걸친 사전협상 끝에 ‘코오롱스포렉스 부지(8900㎡)’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우선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규모 가용지(롯데칠성 일대)에 대한 국제업무중심지 기능강화 차원에서 지하5층~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중심의 복합시설을 도입토록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35년 장소성을 반영, 수영장, 볼링장 등 복합운동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몰을 지하 2~3층에 조성한다.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 밀집지역인 강남도심의 산업특성을 고려해 스타트업 지원 협업공간, 회의실, 휴게공간 등 다양한 공공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옥상부(지상24~25층)에는 강남의 빌딩 숲으로 가려진 경관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옥상공원(스카이파크)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 약 663억 원은 △ 서초대로 장기미집행 도로부지 보상(386억) △서초구 주민숙원 사업인 복합문화시설(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도입(252억) △완충녹지인 길마중길 고도화(25억) 등으로 활용해 주민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면 공공개발기획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강남도심의 국제업무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해당부지가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시는 이 땅에 아파트 250가구, 오피스텔 252가구, 공공임대주택 48가구로 중소형 규모의 도심형 주거 5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필요시설로 청년 창업 및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복합센터와 거주자우선주차장(69면)이 설치될 예정이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건축허가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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