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中 클라우드 시장 급성장…성장률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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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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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aS 시장 성장세가 특히 가팔라... 알리바바가 성장 주도

[사진=알리바바 제공]
 

지난해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형 인프라(laaS) 부문에서 알리바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중국 공공 클라우드(IaaS, PaaS, SaaS) 서비스 시장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124억2000만 달러(약 349조3480억원)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이 중 중국 시장의 규모는 19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75% 성장했다. 세계 각 지역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이다.
 

[자료=IDC 차이나]
 

IDC에 따르면 중국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의 모든 부문 중 laaS 부문의 빠른 성장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laaS 시장 규모는 11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7%나 성장했다.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4분기 성장률 역시 51.8%를 기록해 내년에도 중국 laaS 시장 성장세는 4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료=IDC 차이나]
 

이 중 가장 활약한 업체는 laaS 시장 선두주자인 알리바바였다. 3124억2000만 달러 규모의 중국 laaS 시장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시장 점유율은 40.6%에 달했다. 점유율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알리바바에 이어 화웨이와, 텐센트가 11%로 그 뒤를 이었고, 차이나텔레콤, 아마존웹서비스가 각각 11%, 8.8%로 3, 4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laaS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46.8%를 기록한 아마존웹서비스였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14.2%), 알리바바(7.6%)가 이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업체로 우뚝 선 셈이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구글(7.6%)과 IBM(4.8%)이 이름을 올렸다.

IDC는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0년 6.5%에서 10.5%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증권은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오락, 소비, 학습, 사무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증권은 “향후 정부 투자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
 

[자료=IDC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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