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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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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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 안전 보장 어렵다고 판단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본 도쿄 모터쇼가 취소됐다.

22일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인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올해 도쿄 모터쇼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도쿄 모터쇼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가을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관람객들의 안전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954년 도쿄 모터쇼가 시작된 이후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19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를 사례로 들면서 도쿄 모터쇼와 대비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쿄 모터쇼는 1991년 행사 때 전 세계 336개 업체가 783대를 출품하고 내장객이 200만명을 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일본 업체 위주의 국내형 행사로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상하이 국제모터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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