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의 첫 영화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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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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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화녀' 재개봉 포스터]


배우 윤여정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 영화 데뷔작 '화녀'가 50년 만에 재개봉한다.

영화 '화녀'(감독 김기영)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 분)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드라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배우 윤여정의 첫 영화다. 1971년 당시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윤여정이 첫 영화 주연을 맡았고 파격적인 연기로 언론과 평단의 칭찬을 받았다.

극 중 윤여정은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이며 극찬을 불러 모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1971년 개봉 이후, 50년 만의 극장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획으로 의미를 더한다. 20대 신인 배우 윤여정의 독보적 비주얼과 파격적인 연기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화녀'의 기획전 상영은 오는 1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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