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한 땅, 김포시 면적(276㎢) 맞먹어…총 31조4962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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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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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지가 기준 전년 말 대비 3.1% 증가한 31조5000억원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땅 면적은 김포시 면적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31조4962억원 규모다. 다만, 이 중 과반은 외국 국적 교포였고, 순수 외국인·외국법인은 15%가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53.3㎢로 집계됐다. 이는 전 국토면적 10만413㎢의 0.25% 수준이다.

이 땅의 가치는 공시지가 기준 전년 말 대비 3.1% 증가한 31조4962억원 규모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와 상속, 계속 보유에 의한 취득이었다.
 

[자료=국토부]
 

국적별 외국인 보유 토지는 미국이 52.6%로 가장 많았고 중국(7.9%)과 유럽(7.2%), 일본(7%) 순으로 뒤이었고 그 외 나머지 국가가 25.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1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5.4%)과 경북(14.3%), 강원(9%), 제주(8.6%) 순이다.

용도는 임야·농지 등이 66.3%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23.2%), 레저용(4.7%), 주거용(4.2%), 상업용(1.6%)으로 뒤를 이었다.

주체별로 나눠보면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5.8%를 가지고 있었다. 이어 합작법인(28.1%)과 순수 외국인(8.4%), 순수 외국법인(7.4%) 정부·단체(0.2%)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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