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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모교' 칭화대 반도체 단과대 설립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입력 : 2021-04-22 17:19
시진핑 칭화대 방문 직후…美 제재 맞서 반도체 기술 자립 '총력' 인민일보 "中 집적회로 인재 육성의 중요 기지"

칭화대 반도체 단과대 설립행사. [사진=인민일보 웨이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명문 칭화(淸華)대학교에 '반도체 단과대학'이 설립됐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맞서 자국 반도체 기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칭화대는 22일 반도체 등을 포함한 집적회로 단과대학 설립식을 열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기존의 집적회로 학과를 단과대학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인민일보는 "중국 집적회로 산업이 고속 성장 중이고 기술혁신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면서도 "전체적인 기술 수준이 높지 않고 핵심제품의 혁신 능력이 약하며 전체적으로 제품이 중·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문제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칭화대 단과대 설립에 대해 "중국 집적회로 인재 육성의 중요 기지"라며 "목을 조르는 당면 난제를 푸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다시는 목이 조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과대 설립은 지난 19일 시진핑 주석이 개교 110주년을 앞둔 칭화대를 방문해 핵심기술 확보 및 인재 양성 의지를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다. 

시 주석은 당시 "일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은 인재 양성"이라며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과 간 융합 '촉매제'를 잘 활용하고 학과 간 장벽을 깨야 한다", "'목을 조르는' 핵심 기술을 용감히 공략해야 한다"고 당부도 했다.

칭화대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공대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시찰은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도 기술 자립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목 조르기'식 제재로 반도체 국산화가 절실해진 중국은 2025년까지 자국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은 14차5개년 계획(2021~2025년)서 반도체를 집중 육성해야 할 8대 전략적 중대과학기술로 지정했다. 2014년부터 국가 반도체 기금도 만들어 현재까지 모두 30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는가 하면, 반도체 기업엔 최대 10년 법인세 면제라는 파격적 세금 감면 혜택도 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까지 갈 길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현재 반도체 자급수준은 약 20%다.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약 3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하며 3년째 30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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