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구매 법인에 ‘EV 충전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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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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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기 설치-철거 등 전 과정 책임지는 특화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전기차 구매 법인에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법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EV 충전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V 충전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 고객은 급속(100kWh) 또는 완속(7kWh) 충전기 설치를 별도의 비용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약정기간 동안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충전기 설치는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가능하다. 약정기간이 5년 이내에 특정 사용량만 충족하면 계약 기간 내 별도의 보수·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다. 5년 이내에 급속 충전기는 총 45만kW(월평균 7500kW, 165만원 상당), 완속 충전기는 총 2만7000kW(월평균 450kW, 7만2000원 상당)가 기준이다.   

약정기간 내에 사용량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별도의 페널티 없이 추가 5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주행량이 많은 법인 택시 업체는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정기간 내 총 42만kW 사용 조건이 적용되며, 약정기간 5년(월평균 7000kW) 또는 약정기간 7년(월평균 5000kW) 중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법인 고객이 충전기를 공용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특정 사용량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조건 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설치된 충전기 이외에도 국내 에스트래픽·한전 충전기에서 약정량 통합 정산이 가능해 법인 고객들의 개런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와 에스트래픽은 EV 충전 솔루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저 수준의 충전 요금 혜택도 제공한다. 법인 고객은 사업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포함한 국내 에스트래픽 충전기를 환경부 고시금액 기준 10%(급속 충전기) 또는 20%(완속 충전기)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전 충전기도 급속·완속 충전기 모두 10% 할인받을 수 있다. 최초 1회에 한해 에스트래픽 마일리지 10만 포인트도 준다. 

EV 충전 솔루션은 아이오닉 5 등 새로 출시되는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법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맞춰 당사 EV 차량을 구매하는 법인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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